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인플레이션(Inflation)? 디플레이션(Deflation)? 무슨 차이지
    카테고리 없음 2023. 6. 21. 23:01

     

     

    경제 뉴스를 보다보면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이 있는데, 그 중에 '인플레이션(Inflation)' 과 '디플레이션(Deflation)'이라는 단어는 많이 등장하기도 하고 경제 상황을 이해하는데 기초가 되는 용어들입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모르면 뉴스를 보더라도 '검은건 글자요, 흰건 종이로다' 라는 생각만 들게 될 겁니다. 

     

    이번 글을 통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정의와, 사례, 둘의 차이점에 대해 이해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인플레이션(Inflation)

    인플레이션,물가상승,경제용어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Inflation)

    : 상품이나 서비스의 일반적인 가격 수준이 일정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의미 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물가가 오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보통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같은 물가지수의 변화율을 계산하면서 측정이 되는데, 소비자 물가 지수는 일반적으로 구입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 가격의 변동을 추적해서 지표화 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1) 수요 증가 2) 생산 비용 상승 3) 과도한 통화 공급량 증가 등의 요인이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가가 오르는 것이니 인플레이션은 좋지 않은걸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완만한 인플레이션은 성장과 경제활동의 증가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때문에, 건전한 경제의 정상적인 특징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뭐든지 과한 것은 좋지 않듯이, 높은 인플레이션 혹은 그 이상의 '초'인플레이션은 구매력, 저축 및 전체적인 경제 안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 된다면 다음과 같은 현상들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1) 구매력 감소: 가격이 상승할 수록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 어려워지면서 생활 수준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와 경제 성장 저하: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기업과 개인은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예상하기 때문에 미래를 계획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러한 불확실성은 투자와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3) 가격 신호의 왜곡: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시장의 가격 신호를 왜곡하여 기업이 상품과 서비스의 상대적인 가치를 정확하게 결정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원의 잘못된 배분이 발생하고,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오늘 마트에 가서 우유 1팩을 2,000원에 산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하지만 1년 동안 5%의 인플레이션이 있었고, 이는 평균적으로 가격이 5%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 내년에 같은 마트에 가서 같은 우유를 사더라도 5%가 상승한 2,100원에 상품을 구매하게 될 것 입니다. 같은 상품이지만 가격이 오른 것이니,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디플레이션(Deflation)

    디플레이션,물가하락,부채부담,경제용어

    :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과 반대 되는 용어로, 시장에서 상품이나 서비스의 일반적인 가격 수준이 시간과 함께 지속적으로 저하 되고 있다는 경제 현상을 나타내는 용어 입니다. 디플레이션의 환경에서는 물가가 떨어지면서 화폐의 가치 및 화폐 구매력이 높아 집니다.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보다 일반적이지 않으며, 인플레이션과 마찬가지로 경제에 +,-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의 원인 역시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는 1) 총수요 감소 2) 생산 비용 저하 3) 기술적 진보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물가 하락은 소비자에게 마냥 긍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디플레이션이 장기화 되면 개인과 기업이 앞으로 더 낮은 가격을 기대하고 구매를 미루게 되고, 그렇게 되면 소비.지출이 감소 되고 사업 이익이 감소하고, 잠재적으로는 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수 도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이 계속 될 경우 발생될 현상을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1) 구매력 증가: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력을 높이고, 생활 수준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2) 지출 및 투자 지연: 위에 말씀드린 내용처럼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당장 지금 구매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지출 및 투자에 소극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3) 부채 부담: 디플레이션은 부채의 실질 가치를 증가 시킵니다. 가격은 하락하지만, 부채의 명목 가치는 일정하게 유지되어 사실상 부채에 대한 부담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디플레이션의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여러분이 노트북이 사고 싶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노트북의 현재 가격은 1,000,000원 입니다. 하지만 1년 동안 5%의 디플레이션이 있다면, 1년 뒤에 같은 노트북을 구매할 때 950,0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같은 가격으로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인플레이션(Inflation)과 디플레이션(Deflation)의 차이

    :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주요 차이점은 '물가 수준의 변화 방향'에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화폐 구매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화폐 구매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편하실 것 같습니다. 

    즉, 인플레이션은 통화의 가치를 낮추고 디플레이션은 통화의 가치를 증가시킵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모두 금리,투자,임금,소비 행동 등 다양한 경제 요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앙은행이나 여러가지 경제 정책들은 디플레이션의 악영향을 회피하면서 경제 성장과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통상 2% 내외의 안정된 인플레이션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관련해서 더 자세하고 복잡한 내용들이 있지만, 이번 글에서는 간략하게 각각의 용어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경제 뉴스를 보실 때 흐름을 이해하실 수 있도록 짧게 정리해드렸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esigned by Tistory.